서울시가 외자유치를 통해 초대형 호텔건립을 추진해 온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1만평중 절반인 5천평만 외국기업에 매각하고 나머지 5천평은 나대지로 남게 된다.

또 한남동 옛면허시험장 자리인 한강진에는 당초계획대로 외국인사업가를 위한 서비스 아파트인 레지덴셜호텔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전체를 외국기업에 매각 또는 임대,국제규모 특급호텔을 건립키로 당초 계획을 수정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으나 투자자들은 여의도 프로젝트의 과다한 초기투자비용을 우려해 분할매입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또 한남동 일대 옛 면허시험장 부지인 한강진에 장기체류 외국인 사업가와 가족을 위한 레지덴셜 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은 당초대로 추진키로 했다.

레지덴셜호텔은 1백50개의 객실과 비즈니스 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