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위궤양 치료신약(YH1885)을 영국 제약사인 스미스클라인 비참에 1억달러를 받고 기술이전한다.

또 1억달러의 기술수출료 외에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유한양행은 "2016년까지 영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에 위궤양 치료신약의 기술이전과 제조 및 판매권을 제공하고 1억달러의 기술수출료와 전체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받는 계약을 10월2일 체결한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유한양행이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에 한국(북한 포함)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YH1885 개발 및 상품화 권리를 넘긴 것이다.

기술수출료 1억달러(약 1천1백억원)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순이익(3백30억원)의 3배에 달한다.

한편 유한양행은 최근 이같은 신약기술 수출계약 소문이 나돌면서 지난달 22일 3만4천1백원에서 지난달 29일 4만7천원으로 급등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