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한국의 개방정책에 대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WTO가 지난달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국의 무역정책 검토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워싱턴무역관의 보고를 인용, 2일 발표했다.

WTO는 한국이 외환위기 이후 추진해온 외국인투자 개방 등의 개혁 조치가 한국경제의 회복에 크게 기여했으며 성장을 지속하는데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WTO는 그러나 한국 경제개혁은 미완의 상태에 있으며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성장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