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A to Z] 'M&A 전략' .. 정회훈 <이커뮤니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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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도 실제 창업자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투자받으려고 벤처캐피털을 만나면 12개월이나 18개월 안에 기업을 공개하거나 인수가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오라는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벤처기업중 성공확률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성공한 경우에도 기업공개가 10%, 기업인수합병(M&A)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M&A가 투자회수의 중요한 수단임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처를 창업하기만 하면 거의 모두가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자본시장의 수급측면에서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특히 어떤 사업은 처음부터 M&A를 전제로 사업을 전개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 M&A로 사업을 키우기 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리딩벤처기업이나 대기업들이 마땅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후발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M&A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후발벤처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초기자본이 소진되는 시점에 코스닥시장의 급락으로 투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아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리딩벤처기업이나 대기업은 비교적 적은 돈으로 벤처기업을 인수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M&A는 대상 기업들이 하나로 합쳐 단일회사가 되는 기업합병(Merger)과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자산 또는 주식의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획득하는 기업인수(Acquisition)를 합친 개념이다.
벤처기업간 M&A의 가장 빈번한 형태는 코스닥에 등록된 리딩벤처가 후발 주자를 인수합병하는 경우다.
이밖에 리타워테크놀러지스와 같은 지주회사 형태의 벤처 M&A와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backdoor listing)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
벤처기업간 M&A 방식은 크게 주식 인수, 주식 스와핑(swapping), 합병 등으로 나뉜다.
실질적으로 M&A는 법률 회계 세무 등 관련 절차들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 M&A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M&A 중개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은 증권사 종금사 회계법인 M&A컨설팅회사 등이 있다.
이들 중개기관의 M&A 절차를 통해 단계별 기본 전략을 소개한다.
첫번째는 M&A에 대한 전략수립(Strategic Planning)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M&A 관련 사업전략의 수립과 이에 대한 이익 및 리스크평가, 필요한 사업구조 개선작업 선별 및 기획, 선호되는 매수자 파악 및 접촉방법 연구, M&A 대안 결정 등의 작업을 한다.
다음 단계는 M&A 준비 및 접촉단계로 잠재 매수기업 또는 인수기업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서(Teaser)를 작성하고, 비밀유지계약서, 1차 의향서를 배포한다.
이때 기업가치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평가보고서에는 매각기업 및 인수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자료, 현재 경영전략과 향후 5개년 이상의 경영계획 파악 및 작성, 관련된 법률적 문제 검토,과거 재무제표 분석, 추정재무제표 작성 및 기업가치 추정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실사 및 이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
세번째 단계는 예비심사단계로 2차 의향서를 접수하고 미팅계획 및 경영진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한다.
최종 의향서가 접수되고 나면 이를 평가해 최종 M&A 대상을 선정한다.
네번째는 협상 및 종결 단계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다.
기본합의서에는 개략적 가격수준과 조건, 인수 또는 합병 방법, 실사일정 및 향후 추진일정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세부적인 실사(Due Diligence)를 하고 실사후 구체적인 가격협상, 대금결제방법, 합병조건 등을 결정한다.
끝으로 최종적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M&A의 절차가 종료된다.
최근 벤처기업간의 M&A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는 있지만 결합 시너지가 없고 M&A 이후의 통합과정에서 실패해 구성원들이 조직을 떠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전략적, 조직적, 문화적 측면 등에서 사후 통합과정을 고려한 M&A 이후의 통합전략(Post M&A Integration Plan)이 M&A 진행시점부터 고려돼 계획되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요청된다.
hchung@ecommunity.co.kr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벤처기업중 성공확률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성공한 경우에도 기업공개가 10%, 기업인수합병(M&A)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M&A가 투자회수의 중요한 수단임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처를 창업하기만 하면 거의 모두가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자본시장의 수급측면에서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특히 어떤 사업은 처음부터 M&A를 전제로 사업을 전개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 M&A로 사업을 키우기 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리딩벤처기업이나 대기업들이 마땅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후발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M&A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후발벤처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초기자본이 소진되는 시점에 코스닥시장의 급락으로 투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아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리딩벤처기업이나 대기업은 비교적 적은 돈으로 벤처기업을 인수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M&A는 대상 기업들이 하나로 합쳐 단일회사가 되는 기업합병(Merger)과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자산 또는 주식의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획득하는 기업인수(Acquisition)를 합친 개념이다.
벤처기업간 M&A의 가장 빈번한 형태는 코스닥에 등록된 리딩벤처가 후발 주자를 인수합병하는 경우다.
이밖에 리타워테크놀러지스와 같은 지주회사 형태의 벤처 M&A와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backdoor listing)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
벤처기업간 M&A 방식은 크게 주식 인수, 주식 스와핑(swapping), 합병 등으로 나뉜다.
실질적으로 M&A는 법률 회계 세무 등 관련 절차들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 M&A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M&A 중개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은 증권사 종금사 회계법인 M&A컨설팅회사 등이 있다.
이들 중개기관의 M&A 절차를 통해 단계별 기본 전략을 소개한다.
첫번째는 M&A에 대한 전략수립(Strategic Planning)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M&A 관련 사업전략의 수립과 이에 대한 이익 및 리스크평가, 필요한 사업구조 개선작업 선별 및 기획, 선호되는 매수자 파악 및 접촉방법 연구, M&A 대안 결정 등의 작업을 한다.
다음 단계는 M&A 준비 및 접촉단계로 잠재 매수기업 또는 인수기업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서(Teaser)를 작성하고, 비밀유지계약서, 1차 의향서를 배포한다.
이때 기업가치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평가보고서에는 매각기업 및 인수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자료, 현재 경영전략과 향후 5개년 이상의 경영계획 파악 및 작성, 관련된 법률적 문제 검토,과거 재무제표 분석, 추정재무제표 작성 및 기업가치 추정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실사 및 이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
세번째 단계는 예비심사단계로 2차 의향서를 접수하고 미팅계획 및 경영진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한다.
최종 의향서가 접수되고 나면 이를 평가해 최종 M&A 대상을 선정한다.
네번째는 협상 및 종결 단계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다.
기본합의서에는 개략적 가격수준과 조건, 인수 또는 합병 방법, 실사일정 및 향후 추진일정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세부적인 실사(Due Diligence)를 하고 실사후 구체적인 가격협상, 대금결제방법, 합병조건 등을 결정한다.
끝으로 최종적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M&A의 절차가 종료된다.
최근 벤처기업간의 M&A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는 있지만 결합 시너지가 없고 M&A 이후의 통합과정에서 실패해 구성원들이 조직을 떠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전략적, 조직적, 문화적 측면 등에서 사후 통합과정을 고려한 M&A 이후의 통합전략(Post M&A Integration Plan)이 M&A 진행시점부터 고려돼 계획되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요청된다.
hchung@ecommunit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