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에 고위직에 오른 여성은 줄어든 반면 전문직에 진출한 여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3일 발간한 ''한국고용동향''을 통해 올 상반기 취업인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2·4분기 입법공무원이나 고위임직원및 관리자로 재직중인 고위직 여성은 모두 2만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2만2천명에 비해 9% 줄어든 수치다.

반면 전문직종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은 37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시기의 35만명에 비해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여성들의 전문직 선호현상을 반영했다.

한편 고위직에 근무하는 남성은 2분기 현재 46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5만명에 비해 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