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유치와 전략적 제휴 등을 모색하는 대규모 행사가 11월초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은 오는 11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한국 벤처기업 70개사와 일본 벤처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하는 "한.일 벤처기업투자마트 21"을 공동 개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엔 두나라의 벤처기업 뿐아니라 벤처캐피털이나 관련 기관들도 참가해 벤처투자와 전략적 제휴,기술제휴,수출입,부품거래 등 산업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10월 한.일 양국 정상간에 발표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측에서 통상산업성,일본상공회의소,벤처엔터프라이즈센터 등이 후원한다.

행사기간중 두나라의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이 1백여개 부스를 설치해 투자유치 등 상담을 벌이는 "한.일 벤처마트"는 물론 한국 벤처기업의 일본진출 전략과 성공사례가 발표되는 "한.일 벤처기업포럼"(11월8일)이 열린다.

또 참가기업들이 자기 회사의 사업계획과 전략 등을 소개하며 투자유치,전략적 제휴,공동 마케팅 등을 꾀하는 "한.일 벤처기업투자설명회"(11월9일)도 진행된다.

한.일 벤처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한.일 벤처기업인교류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정보통신 컴퓨터 생명공학 e비즈니스 관련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상담회사 엔젤클럽 벤처기업지원기관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회사나 기관은 중진공 국제협력팀에 신청하면 된다.

(02)769-6841~2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