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4일 산업자원부 등과 협의를 거쳐 ''세계광산업엑스포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산업엑스포를 경주관광엑스포처럼 비공인 엑스포로 개최하되 세계적인 광산업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행사를 공동주최할 방침이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04년 9월부터 11월까지 90일간 전세계 광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2천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광주 첨단산업 2단지에서 ''광세기의 창조''를 주제로 광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또 정부와 시는 광산업엑스포의 주력사업으로 ''세계 상설 광부품전시장''을 건립,개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백45개국 3백50개 광관련기업과 3만명 이상의 바이어들을 초청,광관련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 2백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산업엑스포 개최 계획은 이번주내 청와대에 전달돼 오는 11월 김대중 대통령의 광주방문을 전후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