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6일부터 동네의원 중소병원 대형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응급실과 일부 입원환자를 제외한 진료가 중단될 것으로 보여 큰 혼란이 우려된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약사법 개정과 의료보험 재정상태 개선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없다고 평가하고 6일부터 1,2,3차 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주수호 의쟁투 대변인은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한 파업은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이날 병원협회와 각 병원장들에게 사직서를 수리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고 의대생들은 자퇴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약계는 의료계가 6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약품을 직접 조제하는 등 맞대응키로 했다.

전국 약대생들도 5일부터 수업거부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