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 예상대로 금리(현행 연방기금금리 연 6.5%)를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미경제에 인플레 위험이 있다고 경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 두었다.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뒤 발표한 성명에서 "그동안 인플레 우려를 낳았던 총 수요의 팽창속도가 잠재적 성장률에 가깝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성 증가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인플레 압력도 다소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나 에너지가격 상승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길 위험은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