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시스템(대표 김창곤·김충언)은 미국의 인터넷 컨설팅 전문업체인 GPW(Global Path Ways)에 ''액티브브라우저''기술을 1백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정부가 ''정보 빈부격차 해소''작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보급사업에 인디시스템이 개발한 ''액티브브라우저''를 묶음으로 제공키로 했다.

인터넷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개인성향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까지 가능한 웹브라우저다.

회사측은 각 단체나 대상에 맞는 주문형 브라우저도 제공키로 했다.

노인이나 장애인들도 컴퓨터를 켜자마자 인터넷을 바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디시스템은 이번 계약에서 실제 퍼스널컴퓨터가 보급되거나 판매되는 수치에 따라 대당 1달러의 로열티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내년부터 연간 2백만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매출액 20억원중 65%를 수출한 이 회사는 올들어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 1백4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올해 모두 3백4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 김창곤 사장은 "인터넷 솔루션 외에 e비즈니스를 위한 컨설팅과 통합 기술분야의 수출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정보 빈부격차 해소''작업은 인터넷 사용에서 소외된 장애인이나 소수인종 등 경제적 빈곤층에게 싼 가격에 컴퓨터를 제공하고 차액을 정부나 사회단체들이 보조하는 제도다.

(02)849-5043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