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貨마저...亞 통화 동반약세 .. 1弗 109엔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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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필리핀 페소화,호주 달러화 등 아·태지역 주요국의 통화가치가 동반추락하고 있다.
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두달 만에 다시 달러당 1백9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0.42엔 내린 달러당 1백9.16엔에 거래됐다.
앞서 뉴욕시장에서는 달러당 1백9.39엔까지 떨어졌다.
필리핀 페소화와 태국 바트화,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97년 외환위기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정정불안과 경기전망 불투명 등이 겹쳐 급락세를 타고 있다.
페소화는 전날 달러당 46.61페소까지 떨어져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월7일의 사상최저치(달러당 46.50페소)를 경신한 데 이어 5일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이날 호주 달러당 0.5337미국달러를 기록,지난 9월21일의 사상최저치(호주달러당 0.5363미국달러)를 경신했다.
이같은 아·태지역 통화의 동반약세는 국제투자자금이 미국 금융시장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특히 엔화자산 등에 투자했던 미국계 투자자금의 본국 회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증시불안도 미국으로의 자금 집중현상을 자극,''미국달러강세-각국 통화가치 약세''라는 불안정한 구도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그나마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 때문이다.
일본 스미토모은행의 외환딜러인 패트릭 브로디는 "미국 달러화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단정했다.
이 때문에 엔화가치는 조만간 달러당 1백10엔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도 정정불안 등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어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두달 만에 다시 달러당 1백9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0.42엔 내린 달러당 1백9.16엔에 거래됐다.
앞서 뉴욕시장에서는 달러당 1백9.39엔까지 떨어졌다.
필리핀 페소화와 태국 바트화,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97년 외환위기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정정불안과 경기전망 불투명 등이 겹쳐 급락세를 타고 있다.
페소화는 전날 달러당 46.61페소까지 떨어져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월7일의 사상최저치(달러당 46.50페소)를 경신한 데 이어 5일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이날 호주 달러당 0.5337미국달러를 기록,지난 9월21일의 사상최저치(호주달러당 0.5363미국달러)를 경신했다.
이같은 아·태지역 통화의 동반약세는 국제투자자금이 미국 금융시장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특히 엔화자산 등에 투자했던 미국계 투자자금의 본국 회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증시불안도 미국으로의 자금 집중현상을 자극,''미국달러강세-각국 통화가치 약세''라는 불안정한 구도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그나마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 때문이다.
일본 스미토모은행의 외환딜러인 패트릭 브로디는 "미국 달러화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단정했다.
이 때문에 엔화가치는 조만간 달러당 1백10엔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도 정정불안 등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어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