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고수익펀드에 편입될 후순위채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설 경우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판매를 맡게 될 증권사가 풋백옵션(되사주는 조건)을 꺼리고 있어 판매에 난항이 예상된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비과세 고수익펀드에 편입될 후순위채에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면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연10%를 약간 상회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방침대로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설 경우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은 A- 이상이 되겠지만 A-등급 채권의 수익률이 연9∼10%에 불과해 비과세 고수익펀드 자체의 기대수익률도 이보다 크게 높아지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