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나스 "테킬라파동은 현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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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전 멕시코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페소화 가치의 폭락으로 발생한 지난 94년말의 "데킬라파동"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정부가 일부 기업인들에게 평가절하 계획을 사전에 알려준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임 정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파문이 일고 있다.
해외망명중 지난 5일 돌연 귀국한 살리나스 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의 유력일간 레포르마(개혁)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폭로하고 "페소화 평가절하 계획의 사전유출로 국내자본의 해외도피와 외환보유고의 고갈로 이어지면서 결국 데킬라 파동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디요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94년 12월19~21일 국내 기업인 단체가 새 정부의 고위관리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평가절하 계획을 입수했다"면서 "이들이 정보를 입수한 지 수시간만에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살리나스 전 대통령은 세디요 정부의 취임과 데킬라 파동이 발생한 이듬해인 지난 95년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자의반 타의반"형식으로 미국을 거쳐 아일랜드로 망명했으나 최근 스페인에서 집권 6년을 회상하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그는 지난해 6월을 비롯해 망명 이후 지금까지 "개인적인 일"을 이유로 내세워 3차례 귀국했으며,그때마다 조용히 머물다 다시 출국했으나 현정부를 상대로 공격적인 발언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망명중 지난 5일 돌연 귀국한 살리나스 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의 유력일간 레포르마(개혁)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폭로하고 "페소화 평가절하 계획의 사전유출로 국내자본의 해외도피와 외환보유고의 고갈로 이어지면서 결국 데킬라 파동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디요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94년 12월19~21일 국내 기업인 단체가 새 정부의 고위관리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평가절하 계획을 입수했다"면서 "이들이 정보를 입수한 지 수시간만에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살리나스 전 대통령은 세디요 정부의 취임과 데킬라 파동이 발생한 이듬해인 지난 95년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자의반 타의반"형식으로 미국을 거쳐 아일랜드로 망명했으나 최근 스페인에서 집권 6년을 회상하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그는 지난해 6월을 비롯해 망명 이후 지금까지 "개인적인 일"을 이유로 내세워 3차례 귀국했으며,그때마다 조용히 머물다 다시 출국했으나 현정부를 상대로 공격적인 발언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