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관여 사외이사 '잇달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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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나 관계기관의 정책결정에 개입해 온 인사들이 잇따라 대기업 사외이사직을 사임하고 있다.
이는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정부를 위해 일하는 인사들이 개혁대상인 기업이나 금융업체의 사외이사를 맡을 경우 객관성을 잃게 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은 9일 정광선 중앙대 교수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황영 한국자금중개 대표이사, 윤영섭 고려대 교수 등과 함께 금융감독위원회의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의 사외이사였던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지난달 27일 사임했다.
곽 교수는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98년부터는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금융감독 당국 인사들의 사임도 줄을 잇고 있다.
금융감독원 한문수 상임고문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나 지난달 28일 사임했다.
박상용 연세대 상경대교수겸 금감위 비상임위원은 데이콤 사외이사직을 지난달 26일 사임했다.
국찬표 금감위 비상임위원도 지난달 25일자로 삼성엔지니어링 사외이사직을 그만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이는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정부를 위해 일하는 인사들이 개혁대상인 기업이나 금융업체의 사외이사를 맡을 경우 객관성을 잃게 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은 9일 정광선 중앙대 교수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황영 한국자금중개 대표이사, 윤영섭 고려대 교수 등과 함께 금융감독위원회의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의 사외이사였던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지난달 27일 사임했다.
곽 교수는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98년부터는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금융감독 당국 인사들의 사임도 줄을 잇고 있다.
금융감독원 한문수 상임고문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나 지난달 28일 사임했다.
박상용 연세대 상경대교수겸 금감위 비상임위원은 데이콤 사외이사직을 지난달 26일 사임했다.
국찬표 금감위 비상임위원도 지난달 25일자로 삼성엔지니어링 사외이사직을 그만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