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이 신용금고 실무자를 위해 1주일간 실시한 리스크관리기법 교육이 예상외의 큰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감원이 금고연합회 연수원에 8명의 검사역을 파견, 무료로 개설한 강좌에 전국에서 1백15명의 금고 직원들이 몰려 강의실이 비좁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것.

이 행사를 기획한 금고연합회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을 받는 강행군 일정이었는데도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강의를 경청해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했던 한 직원은 "평소 검사역을 무섭게만 생각했는데 열심히 강의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금감원 김중회 비은행검사1국장도 "일선 금고직원들이 리스크교육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내년초에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