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뀜이 잦은 종목을 잡아라''

올 들어 회전율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오른 반면 회전율이 낮은 종목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상장종목의 회전율과 주가상승률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회전율이 1천%를 넘은 81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4.13% 상승했다.

회전율 1위 종목은 지누스로 2천8백49.90%로 나왔다.

올 들어 한 주식의 소유주가 28번이나 바뀌었다는 뜻이다.

이어 이룸1우선주(2천2백86.16%) 극동제혁(2천2백63.93%) 등이었다.

이들 종목은 지누스가 연초 대비 1백74.19% 급등하는 등 대부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회전율이 1천% 미만인 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회전율 5백% 이상∼1천% 미만은 마이너스 14.73% △3백% 이상∼5백% 미만 마이너스 14.51% △1백% 이상∼3백% 미만 마이너스 21.92% △1백% 이하 마이너스 23.40% 등 회전율이 낮을수록 하락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들어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71% 늘어났으나 작년말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평균상장주식수가 36% 증가해 회전율은 65.1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