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 및 화성 중부지역, 충남 아산만권 배후지역 등에 2백50만~8백90만평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또 중장기적으론 화성 남서부지역과 파주.고양, 의정부, 김포 등에도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연구원은 10일 경기도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도시성장관리와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의 신도시 개발계획을 토대로 신도시 건설방안을 마련, 당정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 대상지역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도시 후보지는 경기도 성남 판교(2백50만평) 화성중부(4백만평) 화성남서부(1천만평) 파주.고양(6백만평) 의정부(3백만평) 김포남부(3백만평) 천안.아산(아산만권 배후지역.8백90만평) 등 7개 지역이 선정됐다.

국토연구원은 이 가운데 판교 및 화성중부지역, 천안.아산 등 3곳을 신도시 우선개발 대상지로 제시했다.

판교는 난개발 방지와 주택수요 충족을 위해, 화성중부지역과 천안.아산은 난개발을 막고 거점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각각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들 지역은 올해안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경우 내년중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02년부터는 아파트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