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오히려 시장 안정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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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차례씩 주식을 사고파는 데이트레이딩(daytrading)이 시장을 흔들기보다는 주가 변동성을 줄여줘 시장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증권업협회는 수원대 금융공학대학원 이준행 교수와 공동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중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20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들어 8월까지 데이트레이딩과 주가 변동성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20개 종목중 마크로젠 로커스 한글과컴퓨터 등 8개에서는 데이트레이딩이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킨 게 아니라 거래량을 늘리며 낙폭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했다.
예컨대 마크로젠의 경우 데이트레이딩이 10% 증가하면 주가 변동성은 0.4%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풍연 등 6개 종목은 주가 변동으로 데이트레이딩이 초래됐다.
이들은 주가 변동성이 1% 증가할때 데이트레이딩은 1~2%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한국정보통신과 서울시스템은 데이트레이딩과 주가 변동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타워텍 등 나머지 4개 종목에서는 상관 관계가 없었다.
한편 증권업협회의 이상훈 상무는 "데이트레이딩의 폐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결과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증명된 만큼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규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다만 증권사들이 약정 등을 이유로 데이트레이딩을 권유해 피해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무리한 권유를 자제토록 회원사들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증권업협회는 수원대 금융공학대학원 이준행 교수와 공동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중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20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들어 8월까지 데이트레이딩과 주가 변동성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20개 종목중 마크로젠 로커스 한글과컴퓨터 등 8개에서는 데이트레이딩이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킨 게 아니라 거래량을 늘리며 낙폭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했다.
예컨대 마크로젠의 경우 데이트레이딩이 10% 증가하면 주가 변동성은 0.4%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풍연 등 6개 종목은 주가 변동으로 데이트레이딩이 초래됐다.
이들은 주가 변동성이 1% 증가할때 데이트레이딩은 1~2%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한국정보통신과 서울시스템은 데이트레이딩과 주가 변동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타워텍 등 나머지 4개 종목에서는 상관 관계가 없었다.
한편 증권업협회의 이상훈 상무는 "데이트레이딩의 폐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결과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증명된 만큼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규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다만 증권사들이 약정 등을 이유로 데이트레이딩을 권유해 피해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무리한 권유를 자제토록 회원사들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