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2차전지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휴대폰과 노트북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의 필수요소인 2차전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지의 종류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현황, 해외 업체 현황, 2차전지의 종류별 특성 등을 정리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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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의 분류 ]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2차전지는 화학적 작용을 이용, 여러 번에 걸쳐 재충전,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

2차전지는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의 순서로 발전해왔다.

현재 2차전지 시장은 리튬이온전지가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리튬폴리머전지가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다.

[ 2차전지의 특성 ]

양극화물질로 어떤 것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니켈계 전지와 리튬계 전지로 나뉜다.

앞으로 니켈카드뮴전지와 니켈수소전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반면 리튬계 전지는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폴리머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다.

리튬이온전지는 액체 전해질을, 리튬폴리머전지는 젤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 국내 업체 현황 ]

국내 업체들 가운데 대기업에선 삼성SDI와 LG화학이, 벤처기업에선 바이어블코리아와 코캄엔지니어링이 앞서가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초박막 가공부품등 기초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 해외 업체 현황 ]

일본 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니켈수소전지로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든 산요 마쓰시타 도시바 등에 이어 소니가 리튬이온전지를 들고 나와 본격적인 경쟁을 일으켰다.

여기에 NEC 히타치막셀 등이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