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규모 국제자본이 유입될 전망이다.

10일 홍콩과 서울의 금융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대는 미국의 세계적인 부동산컨설팅 그룹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를 통해 대규모 국제자본을 북한에 끌어들이기로 했다.

그 규모는 수십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끌어들이는 자본은 개성공단 조성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화교 및 일본계 자본이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도 앞서 개성공단 조성 등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일본 자본 유치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는 개성공단 1만6천2백에이커 부지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 55억달러 상당을 투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1단계인 산업부지 조성에는 3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