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독자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의 지면은 확고한 원칙아래 만들어진다.

"독자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독자 입장에 서서 쉽고 단순하며 부드러운(Easy, Simple & Soft) 지면을 꾸민다는 원칙이다.

경제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한경만 읽으면 경제흐름은 물론 돈버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친절하게 알려 주겠다는 의지다.

이같은 의지는 요일별로 특화된 섹션신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매주 월요일에는 국내 신문사들 사이에 재테크섹션 발행 붐을 일게한 "머니(Money)"가 독자를 찾아간다.

"돈을 법시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머니섹션은 국내 최고의 재테크 길라잡이다.

머니섹션엔 돈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적중투자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주식 펀드 채권은 물론 현장감 넘치는 부동산 투자정보와 함께 소규모 창업정보가 지면 곳곳에서 살아 숨쉰다.

목돈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정보도 함께 실린다.

화요일엔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e비즈니스의 확산과 발전을 선도하는 "e비즈니스"섹션이 발행된다.

인터넷이 이끌어낸 디지털경제 시대를 맞아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차원 높이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인터넷 비즈니스업계의 좌표 역할을 하는 한국인터넷경제지수(KIE index)도 호평받고 있다.

수요일에는 미래를 향해 뛰는 벤처기업과 기업인의 활약상을 보다 소상히 보도하고 격려하는 "벤처"섹션이 배달된다.

떠오르는 유망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벤처리더"와 창업의 ABC를 다루는 "벤처창업 A to Z",안현실 전문위원의 "벤처정책 100배 활용하기"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진다.

목요일엔 국내외 정보통신업계의 최신 동향과 생활속의 인터넷 정보로 가득찬 "사이버(Cyber)" 섹션을 낸다.

안방과 사무실에 사이버시대를 연 국내 첫 IT(정보기술)섹션이다.

이 섹션에선 인터넷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세상을 입체 조명한다.

사이버세상 이야기나 전자상거래,컴퓨터와 통신기기 구입 및 활용법 등에 관한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금요일엔 레저정보를 비롯 문화 생활정보로 산뜻하게 채워진 "위크엔드(Weekend)" 섹션이 독자들을 산과 들,문화의 마당으로 안내한다.

삶의 향기를 더해주는 본격적인 주말 섹션이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상탈출(Outdoor)은 물론 포근하고 안락한 가정생활(Indoor)을 위한 충실한 가이드다.

음식만들기 패션정보 등 실속있는 읽을거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주5회 발행되는 다양한 섹션을 통해 한경은 독자들이 보다 윤택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