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시가로 평가 .. 美.EU 금융기관 3년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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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3년내에 미국과 유럽의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포함한 모든 금융자산을 현재의 시가로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회계기준위원회(FASB)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는 금융기관의 모든 자산에 시가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회계규정을 마련,올 연말에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경제전문통신인 APDJ가 11일 보도했다.
이 회계규정이 시행될 경우 금융기관은 모든 형태의 대출을 현 시점의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부실채권에 대비한 충분한 유보금을 갖고 있지 못한 은행은 대출자산의 시가가 폭락할 경우 자본을 잠식당하게 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대출자산 가치변화는 매 분기별로 손익계산서에 순이익 또는 순손실로 표시된다.
또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기업에 대한 평가방식까지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업의 부채인 금융기관 대출금은 물론 보유채권의 가치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는 또 각 기업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을 비롯 일본 유럽 등지의 주요 은행들은 새 규정의 도입에 반대하고 있으나 FASB와 IASC는 도입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미국의 회계기준위원회(FASB)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는 금융기관의 모든 자산에 시가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회계규정을 마련,올 연말에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경제전문통신인 APDJ가 11일 보도했다.
이 회계규정이 시행될 경우 금융기관은 모든 형태의 대출을 현 시점의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부실채권에 대비한 충분한 유보금을 갖고 있지 못한 은행은 대출자산의 시가가 폭락할 경우 자본을 잠식당하게 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대출자산 가치변화는 매 분기별로 손익계산서에 순이익 또는 순손실로 표시된다.
또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기업에 대한 평가방식까지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업의 부채인 금융기관 대출금은 물론 보유채권의 가치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는 또 각 기업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을 비롯 일본 유럽 등지의 주요 은행들은 새 규정의 도입에 반대하고 있으나 FASB와 IASC는 도입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