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10일 반도체사업 확대를 위해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은 뉴욕주 이스트피시킬에 2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조립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반도체공장 설비 확장에 25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BM의 이같은 대규모 반도체 투자계획은 세계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스트피시킬에 세워질 새 공장은 오는 2002년 하반기에 가동돼 2003년초부터 반도체를 본격 생산하게 된다.

IBM은 이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의 버몬트주 벌링턴공장과 일본의 야스공장,프랑스의 알티스반도체 공장 설비 확충을 위해 25억달러를 투입한다.

IBM측은 특히 이스트피시킬 공장신설로 사람 머리카락의 1천분의 1만큼 가느다란 0.1미크론 이하의 극세선을 이용해 반도체를 대량생산하는 최초의 반도체 메이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