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인터넷기업으로는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을 펼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야후 브랜드는 현재 창사 5년만에 전세계 38위(인터브랜드 자산가치 기준),한국에서는 설립 3년만에 브랜드스톡 순위 4위(인터넷 기업 1위)등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다.

순위에 오른 브랜드 중 야후를 제외한 대부분이 최소 1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결과다.

이와 같은 야후 브랜드의 성공은 브랜드 관리전략의 교과서적인 운영에 따른 것이다.

먼저 야후는 자사의 브랜드가 가져야 할 핵심 속성으로 "Fun(재미),Friendly(친근감),Human(인간미),Accessible(접근성),Reliable(의존성),Trustworthy(신뢰성)"의 6개 가치를 설정했다.

이 회사는 6가지 핵심 특성을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 브랜드 속성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신조처럼 지켜지고 있다.

이 특성은 야후 조직구성,조직문화,서비스 개발 등 모든 회사활동의 근간이며 사내외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이는 달리 "야후답다"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브랜드 속성 중의 하나인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야후코리아의 광고는 항상 "웃음"을 소재로 일관된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광고 메시지 또한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은 금기시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의 개발시 일정보다는 서비스의 안정성 및 신뢰성에 모든 기준을 둬 몇달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개발,관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브랜드 조직은 결재 과정상에 CEO가 포함돼 있지 않아 철저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있으며 브랜드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