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의 '쇼트게임 전략'] '2층그린'에서는 1/3정도 거리 더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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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인가,81년인가.
국가대항전인 던힐컵 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에 갔다.
당시 프로 입문 5년차 정도였던 나는 그 코스의 그린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린은 모두 평평한 것으로만 알고 있던 나에게 그 코스의 그린은 이중 삼중으로 브레이크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그린도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내가 새삼 ''우물안 개구리''라는 것을 절감한 적이 있다.
국내에도 이제 골프장이 많이 늘어나 특히 신설골프장에 가면 2단이나 3단으로 된 그린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소속돼 있는 남서울CC 18번홀은 ''2단 그린''의 전형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이런 ''다층 그린''에 오면 더 위축된다.
생소할 뿐더러 방향이나 거리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차피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라면 적극적으로 맞닥뜨려보자.
처음엔 캐디의 도움을 받더라도 골퍼 스스로 이런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거리 판단은 필자의 측량법을 원용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필자는 깃대가 위쪽,볼이 아래쪽에 있는 오르막 2단 그린에서는 평지의 같은 거리에서 퍼팅할 때보다 3분의 1 정도 거리를 더 본다.
예컨대 볼에서 홀의 거리가 9야드라면 스트로크할 때에는 12야드 크기로 하는 것.
물론 볼이 위에 있고 깃대가 아래에 있는 내리막의 경우에는 거리를 3분의 1 정도 덜 본다.
2단 그린에서는 아마추어들이 어프로치샷을 홀에 근접시키기 어렵다.
대부분 롱퍼팅을 남겨 두는 것.
이럴 때 특히 볼을 그린 위쪽으로 올려야 하는 오르막 퍼팅 상황에서는 손목을 쓰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그것이 볼이 오르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것을 막아준다.
국내 그린은 중앙보다는 가장자리가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실제 그린에서는 어렵더라도 연습그린에서 퍼팅할 때 그린 사이드에서 연습하면 2단 그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남서울CC 헤드프로
국가대항전인 던힐컵 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에 갔다.
당시 프로 입문 5년차 정도였던 나는 그 코스의 그린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린은 모두 평평한 것으로만 알고 있던 나에게 그 코스의 그린은 이중 삼중으로 브레이크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그린도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내가 새삼 ''우물안 개구리''라는 것을 절감한 적이 있다.
국내에도 이제 골프장이 많이 늘어나 특히 신설골프장에 가면 2단이나 3단으로 된 그린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소속돼 있는 남서울CC 18번홀은 ''2단 그린''의 전형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이런 ''다층 그린''에 오면 더 위축된다.
생소할 뿐더러 방향이나 거리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차피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라면 적극적으로 맞닥뜨려보자.
처음엔 캐디의 도움을 받더라도 골퍼 스스로 이런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거리 판단은 필자의 측량법을 원용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필자는 깃대가 위쪽,볼이 아래쪽에 있는 오르막 2단 그린에서는 평지의 같은 거리에서 퍼팅할 때보다 3분의 1 정도 거리를 더 본다.
예컨대 볼에서 홀의 거리가 9야드라면 스트로크할 때에는 12야드 크기로 하는 것.
물론 볼이 위에 있고 깃대가 아래에 있는 내리막의 경우에는 거리를 3분의 1 정도 덜 본다.
2단 그린에서는 아마추어들이 어프로치샷을 홀에 근접시키기 어렵다.
대부분 롱퍼팅을 남겨 두는 것.
이럴 때 특히 볼을 그린 위쪽으로 올려야 하는 오르막 퍼팅 상황에서는 손목을 쓰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그것이 볼이 오르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것을 막아준다.
국내 그린은 중앙보다는 가장자리가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실제 그린에서는 어렵더라도 연습그린에서 퍼팅할 때 그린 사이드에서 연습하면 2단 그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남서울CC 헤드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