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3천억 출자전환] 금융부담 줄여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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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과 산업은행 한아름종금이 쌍용양회에 3천억원의 빚을 출자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2단계 구조조정기업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등을 통해 살리자는 구조조정 원칙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조흥은행 등 쌍용양회 채권금융기관은 12일 쌍용양회가 지고 있는 3천억원의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과 산업은행 한아름종금은 각각 1천억원씩의 빚을 전환사채(CB)로 바꿔 쌍용양회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을 쌍용양회에 3억5천만달러를 출자키로 한 일본의 태평양시멘트가 자본금을 납입하는 이달말에 맞춰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일본 태평양시멘트 이마무라 회장,쌍용양회 명호근 사장과 모임을 갖고 출자전환 방식 등을 통해 쌍용양회를 회생시키기로 논의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쌍용양회는 금융감독원의 부실기업 판정대상 기준에 포함돼 있지만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분류된다"며 "채권단간 출자전환을 통해 기업을 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쌍용그룹이 외자유치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외에 코스닥에 등록된 쌍용정보통신 지분을 팔아 7천억원 가량,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4천억원 가량을 확보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금융 지원을 통해 쌍용그룹은 2조원 가량의 빚을 줄일 수 있다"며 "채권단의 지원으로 쌍용그룹의 기업가치가 좋아지면 향후 채권단도 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2단계 구조조정기업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등을 통해 살리자는 구조조정 원칙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조흥은행 등 쌍용양회 채권금융기관은 12일 쌍용양회가 지고 있는 3천억원의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과 산업은행 한아름종금은 각각 1천억원씩의 빚을 전환사채(CB)로 바꿔 쌍용양회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을 쌍용양회에 3억5천만달러를 출자키로 한 일본의 태평양시멘트가 자본금을 납입하는 이달말에 맞춰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일본 태평양시멘트 이마무라 회장,쌍용양회 명호근 사장과 모임을 갖고 출자전환 방식 등을 통해 쌍용양회를 회생시키기로 논의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쌍용양회는 금융감독원의 부실기업 판정대상 기준에 포함돼 있지만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분류된다"며 "채권단간 출자전환을 통해 기업을 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쌍용그룹이 외자유치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외에 코스닥에 등록된 쌍용정보통신 지분을 팔아 7천억원 가량,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4천억원 가량을 확보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금융 지원을 통해 쌍용그룹은 2조원 가량의 빚을 줄일 수 있다"며 "채권단의 지원으로 쌍용그룹의 기업가치가 좋아지면 향후 채권단도 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