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2일 담배인삼공사 민영화를 위해 기업은행이 갖고 있는 이 회사 주식을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갖고 있는 담배인삼공사 주식은 35%로 일단 10% 안팎이 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행시기는 11∼12월중으로 국내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해 정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 주식은 정부 13.8%,기업은행 35%,산업은행 7% 등 정부 관계 지분이 63%에 이른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영화 후 담배인삼공사 경영권과 관련해 "주요 주주들이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가 사장을 선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며 "예를 들어 1∼6대 주주들이 모여 주주협의회를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