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30개 업체들은 도자기와 페인트 등 굴뚝기업에서 네트워크 장비와 정보통신 단말기, 바이오 등 첨단 벤처까지 다채로운 업종을 갖고 있다.

선정과정에서 중기청이 최근 6천7백여개 벤처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2000년 벤처기업 실태조사''를 많이 참조했기 때문.

이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주요 업종은 전통제조업 37%, 첨단제조업 28%, 정보통신 26%, 인터넷 6%, 환경/바이오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업체들의 평균 종업원수는 1백52명이었다.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4백36억원, 순이익은 1백11억원이었다.

특히 올해 예상 매출액 평균은 7백78억원, 순이익은 2백49억원으로 나타나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기청의 조사 평균치가 종업원 37명에 자본금 19억원, 매출액 47억원 등인 것을 감안하면 규모있는 업체들이 많이 뽑혔음을 알수 있다.

분야별로는 ''해외진출 성공기업'' 선정업체들이 지난해 평균 매출액 5백16억원, 순이익 71억원으로 가장 돋보였다.

이는 휴맥스 한국도자기 등 대형 업체들이 많이 선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외 ''기술력중심 기업'' ''코스닥 주목기업'' ''혁신성공 기업'' 선정 업체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백억~2백억원대였다.

순이익은 5억~20억원 정도였다.

상대적으로 벤처캐피털들의 실적이 높았다.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천2백60억원, 순이익은 4백80억원을 나타냈다.

외환위기 여파 등으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적자를 낸 선정기업들은 올해는 대부분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