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스카이팀 브랜드 알리기에 열중이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과 미국의 델타,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펴기 위해 맺은 글로벌 얼라이언스(Global Alliance)다.

"항공업계는 이제 여러 항공사가 제휴해서 공동으로 마케팅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개별 회사보다 소속 얼라이언스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추세이지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Skyteam)은 다른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스타(Star), 원월드(One World), 윙스(Wings) 등과 경쟁하기 위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회사의 영업 직원들은 지난 6월 얼라리언스 출범 이후 한달동안 매표소와 공항에서 스카이팀 로고가 티셔츠 모자를 착용했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또 고객대리점을 집중 방문해 브랜드를 알리는 세일즈 블리츠(Sales Blitz) 행사도 가졌다.

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팀 출범 기념 1백만마일 대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응모자를 추첨, 오는 10월 31일 1등 1명에게 1백만마일을 제공하는 등 1백여명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도 열심이다.

한글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로 된 사이트(www.skyteam.com)를 개설, 소속 회원사의 취항도시, 노선 상품 등을 제공중이다.

광고도 빠뜨리지 않는다.

에어프랑스의 광고 대행사인 "유로 RSCG"사를 통해 신문과 방송에 스카이팀 브랜드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4개국 어린이와 비둘기를 등장시킨 부드러운 이미지의 광고를 만들어 전세계에 방송중이다.

CNN, 유로뉴스(Euronews), 타임(Time), 뉴스위크(Newsweek) 등 해외의 유력 매체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이미지 향상을 위해 김포공항, 뉴욕 존에프케네디공항, 파리 샤를르드골공항 등 주요 도시 공항 입구에 옥외광고를 설치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