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찬석 <경북대 총장>.."정보화.외국어 국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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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과정을 정보화하고 특히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지방대학으로서의 한계를 뛰어 넘을 계획입니다"
박찬석 경북대 총장은 국내 대학중 두번째로 많은 8천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시스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간 1천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특성화공대인 전자공대 출신은 서울 테헤란벨리의 벤처기업 창업자 중에서 서울대 다음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경북대는 앞으로 전자공대가 가진 앞선 기술과 경쟁력을 다른 분야와 접목시켜 인문학은 물론 음악 미술 분야로까지 연계시키는 특화전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 강좌를 확대하고 다전공 복합연구를 위한 복수전공제와 자율전공제를 활성화해 한 학생이 3개분야까지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해외인턴쉽 교환학생 어학연수및 해외봉사활동 해외취업알선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총장은 어학당 시설이나 커리큘럼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고급과정의 회화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그 예로 들었다.
특히 1년간 해외기업에서 근무한 후 학업에 복귀하는 해외인턴쉽제도의 인원을 내년부터 3백명으로 늘리고 대상업체도 IBM 등 다국적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박 총장은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지방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인재가 모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지방대학 육성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안에 전국 지방대 총장들과 연대해 "지방대 육성 특별법"과 "인재할당법"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대구 경북에만 연 9천억원에 이르는 돈이 교육비명목으로 빠져나간다"고 지적하고 지방교육이 정상화돼야 서울 지방간 격차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시와 관련,"수시모집과 자율전공제를 확대해 내년부턴 자율전공제 선발인원을 4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내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2~3년차에 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돌아오도록 하는 샌드위치 교육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이 졸업후 곧바로 벤처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관련 강좌도 개설하고 테크노파크를 통해 기술개발과 제도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총장은 "대학시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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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경남 산청 출생(61세)
<>경북대 지리과 졸
<>화란 사회과학원 석사
<>하와이대 지리학박사
<>전국국립대 교수협의회 의장
<>워싱턴대 플브라이트 교환교수
<>한국지리학회 부회장
<>대구 경북 발전학회장
<>대구방송자문위원장
<>대구 제2건국위원장
<>21C국토포럼 영남권 공동대표
박찬석 경북대 총장은 국내 대학중 두번째로 많은 8천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시스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간 1천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특성화공대인 전자공대 출신은 서울 테헤란벨리의 벤처기업 창업자 중에서 서울대 다음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경북대는 앞으로 전자공대가 가진 앞선 기술과 경쟁력을 다른 분야와 접목시켜 인문학은 물론 음악 미술 분야로까지 연계시키는 특화전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 강좌를 확대하고 다전공 복합연구를 위한 복수전공제와 자율전공제를 활성화해 한 학생이 3개분야까지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해외인턴쉽 교환학생 어학연수및 해외봉사활동 해외취업알선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총장은 어학당 시설이나 커리큘럼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고급과정의 회화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그 예로 들었다.
특히 1년간 해외기업에서 근무한 후 학업에 복귀하는 해외인턴쉽제도의 인원을 내년부터 3백명으로 늘리고 대상업체도 IBM 등 다국적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박 총장은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지방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인재가 모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지방대학 육성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안에 전국 지방대 총장들과 연대해 "지방대 육성 특별법"과 "인재할당법"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대구 경북에만 연 9천억원에 이르는 돈이 교육비명목으로 빠져나간다"고 지적하고 지방교육이 정상화돼야 서울 지방간 격차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시와 관련,"수시모집과 자율전공제를 확대해 내년부턴 자율전공제 선발인원을 4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내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2~3년차에 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돌아오도록 하는 샌드위치 교육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이 졸업후 곧바로 벤처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관련 강좌도 개설하고 테크노파크를 통해 기술개발과 제도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총장은 "대학시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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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경남 산청 출생(61세)
<>경북대 지리과 졸
<>화란 사회과학원 석사
<>하와이대 지리학박사
<>전국국립대 교수협의회 의장
<>워싱턴대 플브라이트 교환교수
<>한국지리학회 부회장
<>대구 경북 발전학회장
<>대구방송자문위원장
<>대구 제2건국위원장
<>21C국토포럼 영남권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