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97년부터 해외에서 브랜드를 "골드스타"에서 "LG"로 바꾼데 이어 지난해부턴 "LG Digitally Yours"라는 디지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담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광고를 제작, 전세계에 동시 다발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지난해 약 4천만달러를 투자, 프랑스의 TF1, 독일의 Pro7, 영국 ITV를 비롯 동유럽 아시아 중남미 캐나다의 지역방송에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또 CNN, 스타, CNBC, 유로스포츠 등과 같은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진 케이블방송에도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여론선도층이 주로 구독하는 뉴스위크 비즈니스위크 이코노미스트 등에 인쇄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광고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지역에서 실시했던 단순 브랜드알리기 중심에서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벽걸이TV LCD모니터 MP3플레이어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디지털 제품과 관련 기술을 소재로 고객의 가까운 미래상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꾸몄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파나마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중국 7개의 거점국가에서 디지털LG 선포식을 개최, 대대적인 브랜드 붐 조성을 목적으로 한 이벤트도 열었다.

특히 앞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각 지역에서 디지털 신제품의 판촉및 이벤트를 개최, 브랜드 실체를 알리는 활동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LG는 유명 스포츠스타와 스폰서십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홈런타자인 새미 소사를 모델로 기용,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미지역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세계 포켓볼 챔피언인 자넷 리와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남나리를 공식 후원해 완전 평면TV와 모니터의 모델로 썼다.

이와함께 월드컵 축구 우승국인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이 열린 호주 축구 대표팀도 후원, 지역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특히 스포츠마케팅에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중국 동유럽에서 LG배 축구대회를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