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주간리포트] 첨단기술株 다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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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네트웍스''와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침몰하던 월가를 구해냈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 두 첨단기술종목의 수익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자 지난 금요일(13일) 나스닥지수가 하루상승폭으론 사상 두번째인 7.87% 뛰어오르는등 침체 분위기가 일거에 바뀌었다.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EMC 시스코시스템스등 나스닥의 버팀목들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인텔이나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프로''들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월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골드만삭스의 여성 애널리스트 애비 코언은 "S&P500지수가 현재 15% 정도 저평가 되어있다"며 "연말에는 1,575선까지 오를 것"으로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수석전략가 제프리 애플게이트도 "주니퍼와 베리타스의 수익발표는 앞으로 좋은 뉴스들이 많을 것이란 신호탄"이라며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는 더없이 좋은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JP모건의 수석전략가 더글러스 클리고트는 "기업수익이 기대보다 못할 가능성이 큰데다 유가상승이 다시 금리인상압력을 가져올 정도로 인플레우려를 일으킬지 모른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월가의 ''쌍둥이 영웅''으로 부상한 주니퍼와 베리타스는 첨단업계에선 꽤 유명한 기업들.네트워크데이터시스템의 선두주자격인 베리타스는 시가총액이 6백10억달러로 GM의 두배정도이고 주니퍼는 시가총액이 무려 8백억달러에 달한다.
주니퍼는 시스코의 몇안되는 경쟁업체일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다.
유가상승의 수혜주인 석유회사들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엑슨모빌이 1달러 올라 90.50달러를 기록했고 더치셸 텍사코 BP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탔다.
3·4분기 수익이 19% 증가한 GE는 지난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중으로는 10%가 올라 시가총액(5천7백억달러) 1위자리를 굳혔다.
한때 1위였던 시스코는 4천억달러선에 그쳐 GE와는 큰 차이로 2위에 머물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 두 첨단기술종목의 수익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자 지난 금요일(13일) 나스닥지수가 하루상승폭으론 사상 두번째인 7.87% 뛰어오르는등 침체 분위기가 일거에 바뀌었다.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EMC 시스코시스템스등 나스닥의 버팀목들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인텔이나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프로''들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월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골드만삭스의 여성 애널리스트 애비 코언은 "S&P500지수가 현재 15% 정도 저평가 되어있다"며 "연말에는 1,575선까지 오를 것"으로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수석전략가 제프리 애플게이트도 "주니퍼와 베리타스의 수익발표는 앞으로 좋은 뉴스들이 많을 것이란 신호탄"이라며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는 더없이 좋은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JP모건의 수석전략가 더글러스 클리고트는 "기업수익이 기대보다 못할 가능성이 큰데다 유가상승이 다시 금리인상압력을 가져올 정도로 인플레우려를 일으킬지 모른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월가의 ''쌍둥이 영웅''으로 부상한 주니퍼와 베리타스는 첨단업계에선 꽤 유명한 기업들.네트워크데이터시스템의 선두주자격인 베리타스는 시가총액이 6백10억달러로 GM의 두배정도이고 주니퍼는 시가총액이 무려 8백억달러에 달한다.
주니퍼는 시스코의 몇안되는 경쟁업체일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다.
유가상승의 수혜주인 석유회사들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엑슨모빌이 1달러 올라 90.50달러를 기록했고 더치셸 텍사코 BP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탔다.
3·4분기 수익이 19% 증가한 GE는 지난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중으로는 10%가 올라 시가총액(5천7백억달러) 1위자리를 굳혔다.
한때 1위였던 시스코는 4천억달러선에 그쳐 GE와는 큰 차이로 2위에 머물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