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징후 대기업 가능한한 살린다" .. 채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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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 퇴출여부를 심사중인 채권단은 현대건설 쌍용양회 고합 진도 등 이른바 핵심 부실징후기업을 대부분 회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동아건설은 신규 자금지원을 놓고 채권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여서 유동적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시장에서 우려하는 5~6개 대기업에 대해 이번 기회에 확실히 처리(지원.퇴출여부 결정)해 더이상 불안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이번 부실판정작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자구계획 목표를 지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에 대해 출자전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5조4천억원인 부채를 연내 4조원으로 줄이는 자구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하락 등 시장여건 악화로 현대상선 현대중공업 주식 매각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4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 자구노력으로 회생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출자전환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쌍용양회에 대해선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외자유치 조건부로 3천억원을 출자전환해 살리기로 했다.
고합은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다른 은행들의 소극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회생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동아건설은 3천4백6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과 출자전환 요청에 대해 채권단이 논란을 거듭하고 있어 처리방향이 유동적이다.
한편 채권단은 2백개 정도의 부실판정 대기업의 지원.퇴출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다음달 말까진 대출금 회사채 등의 만기를 자동 연장해 부도 처리를 유예하기로 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그러나 동아건설은 신규 자금지원을 놓고 채권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여서 유동적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시장에서 우려하는 5~6개 대기업에 대해 이번 기회에 확실히 처리(지원.퇴출여부 결정)해 더이상 불안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이번 부실판정작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자구계획 목표를 지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에 대해 출자전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5조4천억원인 부채를 연내 4조원으로 줄이는 자구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하락 등 시장여건 악화로 현대상선 현대중공업 주식 매각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4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 자구노력으로 회생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출자전환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쌍용양회에 대해선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외자유치 조건부로 3천억원을 출자전환해 살리기로 했다.
고합은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다른 은행들의 소극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회생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동아건설은 3천4백6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과 출자전환 요청에 대해 채권단이 논란을 거듭하고 있어 처리방향이 유동적이다.
한편 채권단은 2백개 정도의 부실판정 대기업의 지원.퇴출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다음달 말까진 대출금 회사채 등의 만기를 자동 연장해 부도 처리를 유예하기로 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