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 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수상자로 발표된 지난 13일 DJ주는 전날 종가보다 4만원이나 오른 44만원을 기록했고 14일에는 48만4천원,15일에는 50만원까지 올랐다.

그동안 DJ주는 국회 파행,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40만원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메가톤급 호재''로 인해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6월8일(51만1천6백10원) 이래 처음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포스닥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이미 13일에는 장마감과 동시에 DJ주식을 보유한 네티즌들에게 배당금을 ''사이버 머니''로 지급했다.

이와 함께 포스닥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김대중 대통령 복권''을 발행하고 김 대통령의 이름으로 3행시 짓기 이벤트를 실시,참여한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