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경제/민생 챙긴다 .. 노벨상수상후...내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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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국운영 방식이 달라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동안 해오던 대로 담담하고 겸손하게,그리고 차분한 자세로 정국을 이끌어간다''는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다만 김 대통령은 경제안정과 민생문제 해결에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이 확정된 직후 축하 인사차 찾아온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냐"고 물었다.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에도 ''경제챙기기''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앞으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이며 남북관계의 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불안 등 외적요인 극복과 경제안정,지방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정치가 여야간 협력속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상관없이 경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잡은 것은 △최근 나돌고 있는 경제위기감을 뛰어넘지 못하면 취임초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 성과마저 물거품이 되고 △노벨평화상 수상의 진정한 의미도 서민생활 안정과 국민화합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 이후 각계에서 쏟아진 "주문"중 내치,그중에서도 경제안정에 힘써달라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인 첫 노벨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은 김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려면 제2의 경제위기설을 딛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이 박 대변인을 통해 "국가가 힘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길은 국민의 화합"이라면서 "여야가 협력 속에 국가발전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맞물려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확정된 직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로부터 첫 축하전화를 받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16일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안정과 민생 최우선 방침을 국무위원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결론부터 말하면 ''그동안 해오던 대로 담담하고 겸손하게,그리고 차분한 자세로 정국을 이끌어간다''는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다만 김 대통령은 경제안정과 민생문제 해결에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이 확정된 직후 축하 인사차 찾아온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냐"고 물었다.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에도 ''경제챙기기''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앞으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이며 남북관계의 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불안 등 외적요인 극복과 경제안정,지방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정치가 여야간 협력속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상관없이 경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잡은 것은 △최근 나돌고 있는 경제위기감을 뛰어넘지 못하면 취임초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 성과마저 물거품이 되고 △노벨평화상 수상의 진정한 의미도 서민생활 안정과 국민화합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 이후 각계에서 쏟아진 "주문"중 내치,그중에서도 경제안정에 힘써달라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인 첫 노벨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은 김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려면 제2의 경제위기설을 딛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이 박 대변인을 통해 "국가가 힘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길은 국민의 화합"이라면서 "여야가 협력 속에 국가발전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맞물려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확정된 직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로부터 첫 축하전화를 받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16일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안정과 민생 최우선 방침을 국무위원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