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과 같은 장세에서는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졌던 지난 94년처럼 중소형 개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리젠트증권은 15일 외국인의 대형주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도 바닥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국인의 영향력이 적은 중소형 개별 종목이 유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3년말 866.18에서 94년말 1027.37로 15.6% 상승했다.

그러나 제지 의약 화학업종의 개별종목은 1백%이상의 수익률을 낸 종목이 수두룩했다.

베네데스(옛 청산)의 경우 93년말 9천원에서 94년말엔 4만5천3백원으로 무려 4백3% 뛰어 올랐다.

로케트전기 신무림제지의 상승률은 3백%를 넘었으며 영풍산업 한창 태창 전방 등의 수익률도 2백%를 웃돌았다.

이에비해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리젠트증권은 당시와 지금의 경제 상황 및 지수흐름은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최근 개별 종목 장세가 부분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중소형주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별종목장세에서 나타나기 마련인 인위적인 시세조종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