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재판 사이트

아이코트하우스(www.icourthouse.com)에는 이웃이나 친인척간에 빚어지는 생활속의 작은 분쟁들이 실제 재판과 흡사한 과정으로처리된다.

이 사이트를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40년동안 법과 관련된 일을 해온 롱씨 부부.1999년 여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백건 이상의 사건들이 디지털로 고소되어 온라인 공방전을 마친 상태다.

문자 그대로 아이코트하우스는 인터넷 법정이다.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실제 재판과 다른 점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사건이 고소되고 배심원의 평결이 내려지는 과정은 법정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재판과 흡사하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을때 사이트를 방문하여 온라인으로 간략한 신청서를 기입하면 사건번호와 비밀번호를 받게 된다.

피고인은 이메일을 통해 사건이 이뤄졌음을 통지 받게 된다.

공판일정표를 클릭하면 온라인으로 등록된 여러 사건들의 공판 일시가 기록되어 있다.

사이트의 회원들은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재판을 클릭하여 배심원이나 재판관으로 등록하는 것으로 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일반 네티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재판코너가 있는가 하면 비공개로 열리는 사적 재판 코너도 있다.

재판관과 변호사등은 이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현 법조인 인력풀에서 네티즌들에 의해 선출된다.

재판관은 채팅룸에서 자신의 판결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앞으로 변호사,기업들을 맞아 개인화 된 폭넓은 모의 재판을 열 예정이다.

법적 효력이 전혀 없는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하고 재판비용을 크게 절약하게 될 것이다

<>월급계산 해주는 사이트

올 여름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샐러리 닷컴(www.Salary.com)은 기업과 개인의 임금에 대해 상담해 주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주요 고객은 일반 개인과 기업이다.

개인회원은 근무능력에 견주어 연봉이 적당한 수준인지를 측정받을 수 있다.

임금 전문 분석가들이 6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미 전역에서 매일 같이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의 종류를 입수하고 그에 따른 적당한 임금수준을 분석한다.

이렇게 모인 자료들이 지역과 직종별로 분류되어 이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를 이루게 되는 것. 지금까지 70여개 직업군,1천2백여개의 직종에 대한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되었다.

자료가 축적되다보니 많은 닷컴 기업들이 제휴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고. WetFeet.com,Jobs.com,Vault.com,CareerCreations.com.등 각종 취업 및 노동 복지관련 사이트와 제휴해 공급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다.

임금에 관한 뉴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새로 생겨나는 이색직업을 소개하고 임금의 수준을 월급,연봉,보너스,인센티브 등으로 측정해 네티즌들이 쉽게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임금수준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임금을 받기 위한 정보와 협상 기술,관련협회나 구인구직 사이트와 제휴,직업선택에 관한 단신,온라인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다.

기업은 자사의 임금 정책을 이 사이트를 통해 진단 받을 수 있다.

설문형식의 답변을 끝내면 사이트의 전문 임금 분석가들이 기업의 임금정책을 진단하게 된다.

수수료는 7백50달러.

도움말: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7868-406)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