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캐세이패시픽항공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옥션(iAution)이라는 경매사이트를 최근 개설,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의 상용고객사이트인 아시아마일즈(www.asiamiles.com)내에 마련된 이 경매사이트는 응찰수단으로 누적탑승거리인 마일리지를 활용하는게 특징이다.

탑승객을 자사 당골 고객으로 유도하기위해 마일리지를 이용한 경매사이트를 개발한 것이다.

이 항공사는 1차로 세계적인 프로테니스 선수와 조를 이뤄 10월 29일 홍콩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캐세이패시픽항공배 프로-암 테니스에 참가할 수 티켓 7장과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시드니 등을 여행할 수 있는 일반석 왕복항공권 10장을 지난 10일까지 경매에 부친데 이어 프로-암 대회 참가티켓 3장 홍콩-로마 홍콩-암스테르담 홍콩-찌리히 등을 여행할 수 있는 항공원 8장을 2차 경매물건으로 다시 올렸다.

2차경매는 17일 시작되며 최소 입찰 마일리지는 1차와 마찬가지로 5천 마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1차 경매에서 낙찰마일이 1만마일을 넘기는 등 고객들이 적극적 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경매물건으로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마일즈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상용고객프로그램으로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참여하고 있는 원월드 제휴 항공사를 비롯 스위스항공,일본항공,드레건항공 등 총 12개의 항공부문 제휴사와 신용카드사,호텔,렌터카, 통신회사 등 40여개의 비항공부문 제휴사 이용시 적립된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