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통신은 회사 내에 현존하는 청구 시스템을 이용한 EBPP 적용의 좋은 사례다.

전통적으로 기업에서 "청구"라는 행위는 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매우 낮다고 여겨지며 또한 여러 고객 문제의 근원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e-세계에서의 "청구"는 훨씬 더 많은 가치 창출과 함께 전략적인 마케팅에 가치를 부여한다.

이같은 측면에서 영국 통신은 <>청구서 지급 <>청구서 요청 <>현재-미래에 대한 항목별 청구내역서 요청 등을 웹상에서 구현,다양한 개인과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서비스센터로 불만사례 혹은 다양한 형태의 청구-지불에 관한 요청사항을 직접 메시지를 통해 남김으로써 고객 및 청구자의 편리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고객측면의 문제점으로 다른 여러 종류의 청구서를 각각의 청구자 웹사이트에 접속,납부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프랑스 통신의 경우는 웹상에서 전화 전기 가스요금 및 세금까지도 납부 할 수 있는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더 많은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e-세틀먼트의 좋은 사례이다.

프랑스 통신의 청구-결재 시스템은 통합된 웹사이트에서 많은 종류의 청구-지불 거래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 유치와 함께 확보된 다양한 고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는 시중 일반 은행의 진출이 용이하다.

또 "통합청구-지불"기능면에서 시중 은행이 비해 어느 정도의 경쟁우위를 차지하게 될지는 기존의 확보된 고객 수와 청구자의 권한 범위가 관건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많은 금융 기관들은 이미 EBPP 와 흡사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e-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새로운 EBPP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미 외국의 금융기관 들은e-비즈니스 환경 하에서의 EBPP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거나 구축 중이다.

네덜란드의 투자 은행인 ABN-암로는 작년 가을에 EBPP B2B시스템을 시작했고 미국의 씨티은행은 아시아 지역의 은행에 EBPP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체이스 은행,뱅크 오브 아메리카,해리스 은행 등도 시스템을 개발 중이거나 이미 사용단계에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e-비즈니스 은행인 윙스팬닷컴(Wingspan.com)은행은 EBPP시스템 사용을 포함해 모든 은행 업무를 인터넷으로 옮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금융산업의 e-비즈니스 환경변화에 가장 신속하게 대처해가는 모델이 되고 있다.

이러한 EBPP시스템의 솔루션 공급업체로는 체크프리(CheckFree),트랜스포인트(Transpoint),프린스턴이컴(Princeton eCom),인트라넷(IntraNet)같은 회사들이 있다.

또한 우리들에게 친숙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머니센트럴(Moneycentral) 이란 사이트도 한 단계 발전된 EBPP의 좋은 사례이다.

정현수 컨설턴트 hanson.chung@kr.pwc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