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는 생명공학적으로 강화된 초고가 화장품인 "타스"가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스는 고도의 생명공학기술을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일본에 이어 고가화장품 시장의 주대상인 한국에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생 피에르 성당으로 유명한 프랑스 보붸 지역에서 개발된 타스는 특히 핵심원료 개발의 주역이 한국의 벤처기업인 "인터코즘 바이오텍(대표 김현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스는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등 12개의 제약 생명공학 회사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다.

기존의 화장품들과 달리 민감하기로 유명한 한국인들의 피부에 적합하도록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피부과 의사나 학자 등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피부가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다고 말한다.

타스의 효능은 기본적으로 피부면역체계의 강화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판매가는 1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코즘 바이오텍의 한 관계자는 "주요 원료들은 생명공학 기술에 의해 미생물로부터 추출되는 제약급 이상으로 순도를 높이고 함유량을 늘였기 때문에 비싼 가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스는 생산량이 극히 적으며 판매대상 선정 또한 매우 엄격한 편이다.

5종의 크림으로 이루어진 샘플을 사용하게 하고 소비자가 만족할 때만 판매한다.

현재 한국에는 서울 청담동 매장 한곳만이 개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