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기·전자 서비스·유통 등 16개 전 산업분야에 대한 기업간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B2B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전문업체 바이어스타트는 최근 업종별 전자상거래를 원하는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정보 및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B2B사이트(www.buyerstart.com)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김화영 바이어스타트 사장은 "업종별로 형성된 수직적 마켓플레이스와 업종에 관계 없이 구축된 수평적 마켓플레이스를 포괄하는 사이트"라며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중립적인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바이어스타트는 산업 분야를 16개로 구분,각 분야별로 상품 기업별뉴스 웹정보 웹가이드 주문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1백20여개 기업이 판매업체로 가입했으며 1만2천여 건이 넘는 상품정보와 13만여 건의 상품자료가 등록돼 있다.

구매담당자들은 검색엔진을 통해 원하는 상품 및 기업에 대한 정보와 실무담당자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휴대폰과 웹사이트 e메일을 통해 판매담당자에게 견적 관련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이 서비스를 위해 각 기업 및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분류 카테고리를 바꾸지 않고서도 자동으로 연결시켜주는 ''중립 카테고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검색 및 정보이용 등 기본 서비스는 방문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등록 및 온라인 견적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현재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김 사장은 "일본과 독일에서도 바이어스타트를 현지 실정에 맞게 모델링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