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출자 12社 849억 손실 .. 아남반도체 292억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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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상장계열사에 출자한 상장기업들이 평균 60%에 가까운 손실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사당 70억원에 이른다.
16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상장계열사에 출자한 12개 상장사들의 평가손익을 조사한 결과 총 1천4백65억원을 출자했으나 현재 평가금액은 6백1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자액의 57.9%인 8백49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가장 손실이 큰 회사는 아남전자에 출자한 아남반도체로 2백92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아남반도체는 아남전자 증자(출자전환)에 주당 1만6천원에 3백24억원을 출자했으나 주가가 1천4백70원으로 하락해 2백91억원(89.8%)의 손실이 났다.
또 LG투자증권에 출자한 LG전자와 LG상사는 각각 1백28억원과 1백6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LG 계열사들은 LG증권 유상증자에 주당 1만5천4백원에 출자했으나 주가는 7천7백50원으로 떨어졌다.
동양화재 한국공항 한진중공업 등 한진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진 계열사들도 각각 8억9천만원,1억1천만원,23억원의 평가손실을 냈다.
이밖에 대상사료에 출자한 대상이 1억1천만원,동양증권에 출자한 동양메이저가 40억9천만원,동원증권에 출자한 동원산업이 43억원의 손실을 각각 입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계열사 출자분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으나 올해는 애물단지로 변했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금액으로는 1사당 70억원에 이른다.
16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상장계열사에 출자한 12개 상장사들의 평가손익을 조사한 결과 총 1천4백65억원을 출자했으나 현재 평가금액은 6백1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자액의 57.9%인 8백49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가장 손실이 큰 회사는 아남전자에 출자한 아남반도체로 2백92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아남반도체는 아남전자 증자(출자전환)에 주당 1만6천원에 3백24억원을 출자했으나 주가가 1천4백70원으로 하락해 2백91억원(89.8%)의 손실이 났다.
또 LG투자증권에 출자한 LG전자와 LG상사는 각각 1백28억원과 1백6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LG 계열사들은 LG증권 유상증자에 주당 1만5천4백원에 출자했으나 주가는 7천7백50원으로 떨어졌다.
동양화재 한국공항 한진중공업 등 한진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진 계열사들도 각각 8억9천만원,1억1천만원,23억원의 평가손실을 냈다.
이밖에 대상사료에 출자한 대상이 1억1천만원,동양증권에 출자한 동양메이저가 40억9천만원,동원증권에 출자한 동원산업이 43억원의 손실을 각각 입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계열사 출자분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으나 올해는 애물단지로 변했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