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16일 대정부 협상과 투쟁방향을 정하기 위해 임의분업을 주장하는 개원의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협회도 최근 병원내에 외래조제실을 설치하고 원내·외 약국을 환자들이 택하도록 하는 임의분업안을 마련,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반면 파업중인 전공의들은 완전 의약분업을 주장하고 있어 의료계의 내부 갈등마저 예상된다.
한편 전공의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까지 의·정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오는 23일 진료복귀 또는 완전철수 여부를 묻는 전공의 총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위해 21,22일 전국병원대표자회의를 열어 의·정협상에서 정부가 제시한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정부와 의료계는 16일 서울 보건산업진흥원에서 18차 의·정대화를 가졌으나 정부의 파업의사에 대한 행정처벌과 의대교수 징계 문제에 대한 이견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