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일만에 급반등하면서 20일 지수이동평균선(86.65)을 단숨에 돌파했다.

동시에 상승 종목수 최다기록도 경신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6.69포인트(8.36%) 급등한 86.71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78.48로 16.19포인트(9.98%)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93포인트 오른 36.52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6개를 포함한 5백36개로 사상최다였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합한 36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50''지수 편입종목중 33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네트워크관련주 바이오관련주 인터넷보안관련주 등 각종 테마주들도 급등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가 신인도가 올라가고 향후 정책의 중심이 경제로 모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았다.

또한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이 급반등한 것도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연기금에 대한 주식투자허용 소식도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주가 급등을 틈타 주식을 처분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백65억원및 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반해 일반투자자들은 3백2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11일연속 순매수행진을 계속했다.

매물공백탓에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거래량은 1억9천3백92만주,거래대금은 1조1천8백90억원을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