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KBS2 오후 9시50분)=첫 회.

천둥 번개가 치는 깊은 밤.

박치의를 비롯한 무리들은 허균을 구하기 위해 의금부를 습격한다.

하지만 허균은 이미 이이첨에 의해서 광해군 앞으로 끌려가고 옥은 비어있다.

자신의 절친한 벗이자 신하였던 허균의 역모소식을 믿을 수 없는 광해군은 허균에게 직접 진의를 묻는데….

□비밀(MBC 오후 9시55분)=희정은 지은에게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청한다.

지은은 할 말 있으면 법원에서 하라며 잡상인이 들어왔다고 경비를 부른다.

명애에게 부탁하기 위해 병원으로 찾아간 준호.

명애는 그가 지은의 남자친구였고 희정은 단지 친구에 불과했다는 말에 놀란다.

퇴원한 명애는 지은에게 왜 그 사실을 속였느냐고 추궁하던 중 원단을 훔친 것도 지은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자연다큐멘터리(KBS1 오후 10시)=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노루 집단서식지 한라산을 찾았다.

광활한 관목 숲과 넓은 초지 형성으로 인해 최적의 노루서식 조건을 갖춘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는 노루는 약 2천5백여마리.

멸종위기에서 짧은 기간에 수천마리로 늘어난 것은 세계적으로 기록될만한 생태적 사건이다.

제주 노루의 특성과 성장과정 등을 통해 생태분류학적 지위를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