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14년 만에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메츠는 17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투수 마이크 햄프턴의 역투와 중심타선의 응집력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대 0으로 꺾고 종합 전적 4승1패로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69,73,86년에 이어 네번째다.

메츠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중 97년 플로리다 말린스 이후 두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투수 햄프턴은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내고 산발 3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메츠는 1회말 안타와 도루,실책을 엮어 3대 0으로 달아난 뒤 4회말 2사 만루에서 토드 질의 우익수쪽 깊숙한 2루타로 3점을 더해 6대 0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