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기간중 서울을 찾는 외국인을 상대로 정부가 ''한국경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개국의 정상과 고위 각료, 그리고 수백명의 정부 관료들, 1천명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해외 취재진들이 주된 타깃이다.

법제처는 외국인의 국내투자에 길잡이 역할을 할 35개 법률을 영문으로 번역, 단행본과 CD롬 형태로 5천부 제작해 행사기간중 무료 배포한다.

법제처 법제관, 법무법인 변호사 등 관계전문가 50여명이 9개월에 걸쳐 영역 및 감수작업을 한 대작이다.

법제처는 국내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의 경제단체 기업체 해외공관 및 유엔 IMF WTO 등 국제기구에도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경제총괄부서인 재경부도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재경부는 브로셔 CD롬 비디오물 등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우선 회의가 열리는 ASEM 미디어센터내에서 경제홍보 비디오를 상영한다.

외국 취재진들에게는 ''인포메이션 키트''를 나눠준다.

재경부 무역센터 해외무역관 등 경제정책 담당자(키 컨택포인트)들의 연락처와 각종 경제지표가 소상히 소개돼 있다.

경제통계와 정책이 담겨진 CD롬 1만부도 제작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