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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트렌드] "난 걸어다니며 일한다"..'무선 인트라넷 서비스' 도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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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K씨.

    하루종일 제품 주문을 받고 재고를 확인한 후 배송처리까지 직접 하느라 잠시라도 쉴 틈이 없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그러나 최근 회사에서 무선 인트라넷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모든 게 확 달라졌다.

    이젠 재고를 확인하러 창고에 들르거나 배송이 제대로 됐는지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나 주문,재고확인,배송처리 등을 간편하게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날 그날의 실적정보도 휴대폰을 통해 본사 컴퓨터에 입력하면 된다.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회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해 업무결제는 물론,각종 일처리가 가능한 무선 인트라넷서비스가 최근 기업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무선 인트라넷은 휴대폰의 이동성을 기업의 업무에 최대한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의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이동전화 회사들이다.

    LG텔레콤의 경우 키스톤테크놀로지와 제휴해 기업전용 무선인터넷 그룹웨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서비스는 키스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모바일 웍스"를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하면 사무실 밖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e메일이나 사내게시판,일정관리,작업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로 019 PCS에 가입한 법인고객들은 휴대폰만으로 기업내 인트라넷에 접속,원격으로 서류결제나 사내정보 등 각종 회사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또 사내에 구축해놓은 ERP(전사적자원관리)나 SCM(총공급자망관리)패키지 등도 자유롭게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보험 물류 유통분야 등 영업직원들이 많은 기업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신세기통신도 그룹웨어 전문업체인 로터스코리아 등과 무선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회사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하는 모바일 오피스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 모바일 오피스시스템은 기존에 사용중인 그룹웨어에 별도의 무선인트라넷 솔루션 없이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모빌씨앤씨 윈투 버추얼텍 인포뱅크 대상정보기술 등이 대표적인 사례.

    이들 무선 인터넷업체들은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해 사내 인트라넷은 물론 영업지원시스템,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솔루션까지 임대해주는 무선 ASP사업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버추얼텍의 경우 키스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통합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 시장 진출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인포뱅크는 인트라넷과 연동되는 무선인터넷 솔루션 "모바일웹"을 개발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판매와 ASP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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