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절약 시스템으로 고유가시대를 넘는다''

에너지 벤처기업인 미래에너지산업(대표 이태헌)은 첨단 절전 제어시스템인 ''ESSⅡ''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전기사용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ESSⅡ는 ''소프트 스위칭''기술에 최대전력수요관리 정전압제어 등 첨단 제어기법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소프트 스위칭은 60분의1초 이하의 짧은 순간에 전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미래에너지산업은 최근 대형 기관과 건물에서 중소형 빌딩 및 가정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가지 주력제품을 마련했다.

대형 건물용인 ''에스콤 프로''와 주유소 편의점 중소형 빌딩용인 ''에스콤 비즈'', 일반 가정용인 ''에스콤 홈''이 바로 그것.

이태헌 사장은 "지금까지 국방부 도로공사 포항제철 교육부 현대전자 지방자치단체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납품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 20여곳의 시설 설계에 반영돼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너지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지역의 기업들과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이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은 ESSⅡ의 전신인 아날로그형 절전제품.

이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20억원어치나 팔려나갔다.

여기서 마련한 자금으로 한양대 전기공학과 현동석 교수,서울시립대 제어계측공학과 김규식 교수 등을 끌어들여 연구개발에 몰두한 끝에 ESSⅡ를 개발했다.

지난 97년말엔 정부로부터 전력분야 신기술 1호업체로 지정받기도 했다.

이 사장은 "미래에너지산업을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2272-8289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