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포브스誌 선정 '유망20대기업' '박규헌' 이네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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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헌 사장 약력 >
<>경남 마산 출생(63년)
<>마산 중앙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데이콤 입사(91년)
<>이네트 창업(96년)
<>서울벤처상 대상 수상(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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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트가 미국의 커머스원이나 아리바와 같은 세계적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보기 때문에 해외사업을 가속화할 생각입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로부터 ''2001년을 앞두고 가장 유망한 20대기업''으로 선정된 이네트 박규헌 사장은 "이번 기회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네트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을 연결하는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B2C시장에서는 현지법인을 통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벤처기업가중 한명으로 꼽힌다.
지난 1996년 8월 1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이네트는 현재 시가가치 3천5백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사장이 보유한 지분만도 7백억원이 넘는다.
매출액도 작년의 47억원에서 올해는 4배가 넘는 2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네트의 이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커머스21''이라는 B2C전자상거래 솔루션이었다.
98년말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때마침 불어온 인터넷쇼핑몰 붐을 타고 1년만에 1백여개의 기업쇼핑몰을 수주해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했다.
또 올해 출시한 B2B솔루션인 ''커머스21e마켓플레이스''는 삼성물산 아이티맥스 엑스매트릭스 켐크로스 등의 B2B사이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그러나 "이네트는 이제 출발선에 선 회사에 불과하다"며 "결코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대학시절 제적 강제징집 노동운동 등 굴절된 삶을 거쳤다.
그가 벤처사업에 뛰어든 이유도 기존의 대기업과는 다른 기업문화를 갖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사장과 직원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일을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이네트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박 사장과 직원들간에는 임금차이가 거의 없다.
박 사장과 똑같은 임금을 받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네트에는 직급이 없다.
박 사장은 ''크리스''라는 영어이름으로 불린다.
이네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이직률이 0%에 가깝다는 것.
올해 1백50여명의 직원중 회사를 그만둔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박 사장은 최근 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국내의 경우 벤처기업 구조조정이 너무 무차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게 문제"라며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벤처기업의 생명은 도전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공의 비결도 결국은 ''도전정신''이었다는게 박 사장의 말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경남 마산 출생(63년)
<>마산 중앙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데이콤 입사(91년)
<>이네트 창업(96년)
<>서울벤처상 대상 수상(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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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트가 미국의 커머스원이나 아리바와 같은 세계적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보기 때문에 해외사업을 가속화할 생각입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로부터 ''2001년을 앞두고 가장 유망한 20대기업''으로 선정된 이네트 박규헌 사장은 "이번 기회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네트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을 연결하는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B2C시장에서는 현지법인을 통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벤처기업가중 한명으로 꼽힌다.
지난 1996년 8월 1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이네트는 현재 시가가치 3천5백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사장이 보유한 지분만도 7백억원이 넘는다.
매출액도 작년의 47억원에서 올해는 4배가 넘는 2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네트의 이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커머스21''이라는 B2C전자상거래 솔루션이었다.
98년말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때마침 불어온 인터넷쇼핑몰 붐을 타고 1년만에 1백여개의 기업쇼핑몰을 수주해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했다.
또 올해 출시한 B2B솔루션인 ''커머스21e마켓플레이스''는 삼성물산 아이티맥스 엑스매트릭스 켐크로스 등의 B2B사이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그러나 "이네트는 이제 출발선에 선 회사에 불과하다"며 "결코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대학시절 제적 강제징집 노동운동 등 굴절된 삶을 거쳤다.
그가 벤처사업에 뛰어든 이유도 기존의 대기업과는 다른 기업문화를 갖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사장과 직원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일을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이네트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박 사장과 직원들간에는 임금차이가 거의 없다.
박 사장과 똑같은 임금을 받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네트에는 직급이 없다.
박 사장은 ''크리스''라는 영어이름으로 불린다.
이네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이직률이 0%에 가깝다는 것.
올해 1백50여명의 직원중 회사를 그만둔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직원들도 회사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박 사장은 최근 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국내의 경우 벤처기업 구조조정이 너무 무차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게 문제"라며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벤처기업의 생명은 도전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공의 비결도 결국은 ''도전정신''이었다는게 박 사장의 말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